유투브 방송채널중에는 참 유익한 것도 많습니다. 오늘 성도님들에게 꼭 소개해 주고 싶은 채널이 있습니다. '조우네 마음 약국' 이라는 유투브 채널입니다. 이 채널의 운영자는 자신을 '조우'라고 부릅니다. 조울증과 우울증이 있는 환우라는 의미입니다. 운영자인 조우 두 형제와 그들의 아내들,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가 출연합니다. 그래서 자신들도 숱하게 겪은 아픈 일들을 바탕으로 조울증, 우울증과 같이 마음의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로 도움을 주고자합니다.
깜짝 놀랐던 것은 이 가족이 누군가 하니 고 옥한흠 목사님과 함께 사랑의 교회를 힘써 섬겼던 고직한 선교사님 가정이이라는 것입니다. 고직한 선교사님은 두 아들이 모두 조울증 환우입니다. 95년에 아들에게 조울증이 처음 발병하고 사역자이기 때문에 더 많은 고통과 아픔이 있었다고 합니다.
근 20년이 넘는 세월을 고직한 선교사님 가족들은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현재는 두 아드님 모두 건강이 많이 좋아져서 결혼도 하고, 이렇게 자신들처럼 아픈 분들을 도울 수 있을 만큼이 되었습니다. 아들들의 질병에 대해 감추고 싶은 상황에서 고직한 선교사님은 가족의 이야기를 오픈하기로 결정합니다. "우리 가족은 사이코 패밀리 입니다." 어느날 설교에서 아들들의 질환을 공개했습니다. 그래도 교회가 참 좋은 교회였는지 많은 교우들이 걱정해주고 기도해줘서 힘을 얻고 사역을 잘 감당하셨다 합니다.
교회의 지지와 도움이 가족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동력이었던 것입니다. 두번째 질병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 가족이 서로에게 좋은 울타리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아프다는 것을 흠으로 여기지 않고 격려하기를 그치지 않았던 것입니다.
고직한 선교사님의 두 아들들은 여전히 조울증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도 희망적인것은 결혼하여 평범하지만 가족을 꾸렸다는 것입니다. 보통의 가족처럼 보이는 것이 그들과 같은 아픔을 겪는 분들에게 매우 큰 희망입니다. " 아 우리 아들도 가정을 이룰 수 있구나, 평범히 살아갈수 있구나..." 그리고 조금이나마 자신의 아픔을 통해 남을 도울 수 있는 자리에 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도 말은 못하지만 마음이 아픈 분들이 무척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조우네 마음약국'을 권해 드립니다. 지금도 아픈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아픈 가족을 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위로를 얻으세요, 은혜를 누리세요. 하나님은 아픈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 고치시는 하나님입니다. , 나의 약점이, 나의 실패가 하나님의 치유의 도구가 된다니 참 신기한 일입니다, 신나는 일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하나님께 내 약함을 마음껏 아뢸 수 있습니다. 비록 엉망이지만 주님 뜻대로 살아가고자 할 때 주님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