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을 살아가는 누구나 위로를 필요로 합니다. 진실한 마음을 담아 전하는 위로는 다툼과 두려움으로 포위당해 질식하는 세상에서 숨구멍이자 쉼구멍이 되어줍니다. 믿음이 있기에, 언제든 승리할 것이기에 위로가 필요치 않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세상 그 누구보다 더 많은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믿음 때문에 일어나는 환난과 시험이 인생이라는 길 위에 더해지기 때문 입니다. 바울 사도는 “우리가 마게도냐에 이르렀을 때에도 우리 육체가 편하지 못하였고 사방으로 환난을 당하여 밖으로는 다툼이요 안으로는 두려움이었노라”<5절> 고백합니다. 이 세상의 어떤 사람보다, 다른 모든 믿는 이보다 더 많은 어려움과 괴로움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위로가 절실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위로가 있어야 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위로의 통로는 어떤 것이었을까? 첫째는 많은 환난과 다툼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믿음과 사명의 길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요, 둘째는 디도와 고린도 교우들을 통해 마음으로 영접받는<2절> 위로입니다. 비록 시간이 더디 걸렸지만 마게도냐에서 디도를 다시 만남으로 위로를 얻습니다, 디도가 고린도 교인들에게서 받은 위로로 위로를 받습니다, 디도가 가져온 고린도 교인들에 대한 좋은 소식을 듣고 위로를 받습니다.
주의 위로는 믿음의 동역자들을 통해 주어집니다. 그 사람의 존재 자체로 위로가 되고, 그 사람이 가져온 소식과 마음이 담긴 선물을 통해 위로가 주어집니다. 이러한 마음을 담은 위로로 서로의 자리에서 머물러주세요, 그리고 마음을 담아 왕래하며 서로를 위한 사모함과 열심을 내길 힘써 보세요. 누군가에게 내가 위로가 되고 누군가를 통해 마음을 얻는 세상 따스한 기쁨과 감사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교우들에게 많은 위로를 받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또한 제가 여러분에게 우리 주님의 복음과 말씀으로 위로가 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