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장은 이스라엘 열두지파의 가나안 정복을 대략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나안 족속과 싸우는데 맨 먼저 앞장서게 된 지파는 유다지파였습니다(삿 1:2). 본문을 살펴보면 유다지파와 나머지 열한지파의 싸움의 결과가 매우 커다란 차이가 있었음을 발견합니다. 갈렙지파로 대표되는 유다지파는 자신들이 분배받은 가나안 남부지역인 예루살렘과 헤브론, 드빌 지역을 차례로 정복하는데 성공합니다. 유다지파의 정복전쟁은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습니다(대체적이라 함은 유대지파도 골짜기에 사는 철병거를 가진 주민들은 몰아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삿 1:19). 그런데 나머지 열한 지파의 정복은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분배받은 땅으로 향하여 가기는 했지만 그곳에 사는 가나안 주민들을 완전히 몰아내지 못했습니다.
“가나안 족속이 그들 중에 거주하면서 노역을 하였더라”.......열한 지파의 정복이 불완전한 것이었음을 이와 같은 표현을 자주 사용하여 알려줍니다. 심지어 단 지파 같은 경우는 아모리 족속에 의해 산지로 도망을 가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34절).
유다지파와 나머지 지파들간의 정복에 있어서 이런 차이를 만든 것은 무엇일까요?
유다가 분배받은 남쪽 지역이 좀 더 정복하고 정착하기 쉬워서 일까요? 그것은 분명 믿음이 차이입니다. 갈렙으로 대표되는 유다지파 이야기에서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그들의 믿음과 신뢰가 선명합니다. 85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험한 산지를 기업으로 택한 갈렙이나 그의 딸 악사의 이야기는 그들이 모든 것이 정해지지 않았고 불투명한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순종하였음을 전해줍니다. 반면 나머지 지파들은 분명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시지만(22절, 요셉지파) 하나님과 그분의 약속을 철저히 신뢰하지 못하고 있음을 대비해서 보여줍니다.
유다는 믿음을 따라 행했기에 성취할 수 있었고 나머지 지파들은 온전한 믿음이 아니었기에 온전한 승리를 누릴 수 없었습니다. 믿음의 차이가 결과의 차이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큰 요소는 ‘믿음’입니다.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고, 모든 환경이 나에게 다 유리하다 할지라도 믿음이 없으면 해 낼 수 없습니다. 반면 아무것도 정해진 것 없고, 완전히 불리한 형국일지라도 믿음이 있다면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믿음이 가장 큰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많은 부분이 스펙에 따라 결정난다고 많은 이들이 믿습니다. 그런데 스펙보다 믿음이 먼저이고, 믿음이 우선함을 우리는 믿고 고백합니다. 여러 가지 고스펙을 만들려면 어마어마한 노력과 재산이 들어가지만, 혹은 부모 잘 만나야 하지만 믿음이라는 스펙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내게 찾아오시고 함께하시는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면 됩니다. 믿음이 결과를 만듭니다. 믿음의 차이가 결과의 차이입니다. 믿음이 우리의 유일한 자랑이고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