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절, 집안에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은 공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우리 이웃들은 개인적으로 지내는 집, 가정 등이 그리 넓지를 못합니다. 좁은 공간에 가족들과 함께 오랜 시간 있으려면 답답하고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코로나 시절 세대, 연령을 불문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리고 안전한 활동이 캠핑과 산행이라고 합니다. 비좁은 집안에 있다가 야외에 나가 탁트인 전경을 보고 누릴 수 있기 때문이고 보다 안전한 활동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광활한 지평선을 마음껏 즐기는 자 말고는 세상에 행복한 자 없도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가 「월든」 이라고 하는 그의 대표작에서 한 말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공간은 정말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그러한 공간을 우리 모두가 넉넉하게 누리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만일 그러할진데 서울 집값이 그리 말도 안되게 비싸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공간을 소유하지는 못하지만 마음껏 누릴수는 있습니다. 건강하기만 하다면 시간을 조금만 낸다면 언제든 산행도 할 수 있고 강가도, 바닷가도 거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는데 공간을 누리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처럼 우리 마음에도, 우리 신앙을 위한 믿음의 공간 역시 널찍이 필요합니다. 인간은 이 육체와 영혼으로 구성되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과 마음에 하나님을 위한 공간이 없다면 영혼은 아무리 다른 것으로 빡빡하게 삶을 채울지라도 답답함과 우울감을 떨쳐낼수가 없을 것입니다. 영혼을 위한 믿음의 공간, 하나님과 함께 하는 그 공간은 어떻게 누릴 수 있을까요? 매순간 우리 마음으로 유일한 중보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딤전 2:5)를 숨쉬듯 받아들이면 됩니다, 고백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위한 인생의 자리, 믿음의 공간이 여러분의 삶과 마음 한 가운데 점점 넓어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으로 가득한 믿음의 공간을 가져보세요. 우리 마음에는 제한이 없어서 사모하는 만큼, 갈망하는 만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공간, 그래서 언제든 누릴 수 있고, 언제든 편안히 쉴 수 있고, 언제든 호흡할 수 있는 믿음의 자리가 사모하는 여러분에게 날마다 제공되어질 것입니다.